은행과 백화점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의 영업점 실내온도가 20℃로 낮아질전망이다. 강추위로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 겨울철 적정온도 준수를 요청했고, 해당 업계에서 정부방침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은 "현재 은행 지점의 실내온도는 22~23℃ 수준인데 은행들이 지경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전날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장형덕 여신금융협회장, 권오만 신협중앙회장 등 각 금융협회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적정 실내온도 준수를 권고하는 정부의 방침을 전달했다. 고객 접촉이 많은 유통업계도 정부의 실내온도 낮추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은행연합회와 백화점협회, 체인스토어협회 등 금융.서비스업종 6개 단체 대표들과 에너지절약 간담회를 갖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