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CEO포럼'에서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포스코건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건설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아직 산업은행 등에서 인수 제안을 받은 적이 없어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대우 3개사 가운데 자원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선 순위"이며 "나머지 대우조선해양은 시장에 매물이 나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