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특정 문제에 얽매여 국정 전반에 차질을 빚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원로들을 만나 세종시 문제 등 국정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를 선진 일류가 되는, 국격을 높이는 한 해라고 규정하며 국가 원로들의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모든 일들을 당장의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국가적 관점과 미래적 관점에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하루도 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시기라며 특정한 문제에 얽매여 국정 전반에 차질을 빚는 우를 범하지는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국가의 모든 에너지가 세종시로 쏠리는 양상으로 전개되자 정상적인 국정운영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세종시 문제를 장기전으로 규정하고 서두르지 말고 긴 호흡으로 각계각층에 대한 설득에 나서겠다는 전술상의 변화도 읽혀지는 대목입니다. 경제 상황과 남북 관계에 대한 진단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한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5%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환경에 변수가 많다며 특히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른 국제유가를 언급하며 유가가 100달러가 되면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남북 문제가 과거보다는 정상적인 궤도로 가고 있다며 6.25 전쟁 60주년이 되는 올해 남북 관계가 개선되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