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해외 IR(기업설명회)에도 직접 참여한다. 정 회장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해외 CEO(최고경영자) 포럼'을 열기로 했다.

포스코 회장이 해외 IR에 나선 것은 2006년 초 이구택 전 회장이 미국을 찾은 이후 4년 만이다.

정 회장이 해외 IR에 참여키로 한 것은 포스코의 외국인 지분이 49%에 달할 정도로 해외 투자자 비중이 높아진 데다,세계 철강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EO가 직접 나서 기업 가치와 잠재력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높아졌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세계적인 철강시황 악화 속에서도 아르셀로미탈,신일본제철 등과 달리 높은 실적을 달성한 점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CEO 포럼에는 메릴린치를 비롯한 현지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애널리스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