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자재 업체인 S&Tc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복수기와 주변기기에 대한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c는 올해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인 신울진 원전 1,2호기(1400㎿) 복수기와 주변기기의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한국전력산업기술 기준 원자력 품질인증을 취득하는 등 국내외 원자력 발전시장의 진출을 위해 준비해 왔다"며 "이번 자격 획득을 통해 지난해 말 한국전력이 수주한 총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