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시장 점유율 15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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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5년 연속 상승했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던 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5년 연속으로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9.8% 늘어난 총 30만63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008년 2.1%에서 2.9%로 0.8%p 올랐다.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준중형차와 최근 출시된 신형 쏘렌토 등이 인기를 끌며 이 같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지난 5년간 미국 시장에 약 13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조사와 디자인 개발에 힘쓰는 한편, 지난해 조지아주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힘써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아차 미국 생산·판매법인 총괄인 안병모 사장은 "기아차는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지난해 소비자들이 기아차의 디자인과 가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한 자동차업체는 현대차와 일본의 스바루자동차 등 총 3개 업체다.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시장 점유율은 4.2%로 전년대비 1.2%p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지난해 미국시장 점유율은 7.1%로 전년대비 1.7%p 늘어났으며 일본 닛산자동차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경쟁 업체들의 선전 탓에 점유율이 낮아진 것이다. 지난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3만3797대, 기아차는 2만1048대 등 전년동월비 42% 늘어난 총 5만4845대를 판매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5.3%로 내려앉았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던 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5년 연속으로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9.8% 늘어난 총 30만63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008년 2.1%에서 2.9%로 0.8%p 올랐다.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준중형차와 최근 출시된 신형 쏘렌토 등이 인기를 끌며 이 같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지난 5년간 미국 시장에 약 13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조사와 디자인 개발에 힘쓰는 한편, 지난해 조지아주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힘써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아차 미국 생산·판매법인 총괄인 안병모 사장은 "기아차는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지난해 소비자들이 기아차의 디자인과 가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한 자동차업체는 현대차와 일본의 스바루자동차 등 총 3개 업체다.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시장 점유율은 4.2%로 전년대비 1.2%p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지난해 미국시장 점유율은 7.1%로 전년대비 1.7%p 늘어났으며 일본 닛산자동차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경쟁 업체들의 선전 탓에 점유율이 낮아진 것이다. 지난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3만3797대, 기아차는 2만1048대 등 전년동월비 42% 늘어난 총 5만4845대를 판매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5.3%로 내려앉았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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