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계 금융기관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간 환매조건부 증권거래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투자자 간 환매조건부 증권매매 거래액은 625조582억원으로 전년보다 34.67% 급증했다. 환매조건부 증권 거래는 단기 자금이 필요한 기관투자자가 다른 기관투자자에 미래의 특정일에 재매수하는 조건으로 보유 증권을 매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예탁결제원은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함께 외국인의 환매조건부 증권 매수가 늘어난 데다 환매조건부 증권 중개거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환매조건부 증권거래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