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GS에 대해 GS칼텍스의 가치와 국제유가 상승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 GS칼텍스의 현주가 기준 시장가치는 2조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고도화설비 증설로 인한 이익증가 모멘텀(동력)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SK에너지, S-OIL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GS칼텍스의 고도화비율은 19.9%에서 31.7%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고도화비율 상승은 생산량 증대로 이어져 GS칼텍스와 GS의 밸류에이션(주가수준) 상승으로 귀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고도화설비 완공에 따른 이익증가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연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2월 중순 예정인 GS리테일 백화점·마트 매각건 역시 매각가격이 1조4000억원 이상으로 주당 순자산가치(NAV) 5370원 상승을 가능케 해 단기 주가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