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영규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기획 권익준 연출 김병욱,김영기ㆍ이하 '지붕킥')으로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로 스크린에 복귀한 박영규는 '지붕킥' 14일 방송분에 출연, 김자옥을 유혹하는 '작업남'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극중 김자옥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박영규의 중후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영규는 자옥에게 흑심을 품고 자옥에게 접근한 진짜 작업남(?)이였던 것.

이번 촬영은 지난 11일 고양시 행신동 일대의 한 민속주점에서 진행됐다. 박영규는 멋스러운 머플러를 두른 정장차림으로 나타나 "작업남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박영규의 노력(?) 덕분에 자옥은 극중 연인인 이순재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박영규와의 만남에 집중한다.

오랜만의 연기활동에도 박영규는 능청스럽게 코믹 연기를 선보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박영규의 깜짝 출연은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병욱 PD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박영규의 스크린 복귀작 '주유소 습격사건2'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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