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3센트(0.3%) 하락한 배럴당 82.52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0센트 떨어진 배럴당 80.65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한파가 수그러들고 평상 온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상관측에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미국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 2주간 연료 가격을 끌어올렸던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가 거의 끝나가면서 이번주 후반부터 날씨가 평년 기온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