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채권 거래량이 2천500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9년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거래량은 2천578조원으로 전년보다 784조원, 43.7% 증가했다. 채권 발행 규모 역시 698조원으로 71.9%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 발행 물량에 신용경색 완화에 따른 국내 채권 투자기관의 매수세, 세제 혜택과 씨티그룹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 기대감에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확대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