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파리의 글로벌 IT이야기] 전자책은 안된다고 누가 말했나?…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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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e-book · 전자책)은 언제쯤 뜰까? e리더(e-reader)시장에서 킨들의 독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e리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혼자 이런 질문을 해보곤 합니다.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전시회에서도 e리더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플라스틱로직이 첫 제품을 공개했고 삼성전자 레인콤 등 우리 기업들도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e북 · e리더에 관한 글을 여러 차례 올렸습니다. 그때마다 '콘텐츠가 없는데 되겠느냐'는 투의 댓글이 달리곤 했습니다. 요즘엔 덜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비관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e북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판국에 무슨 얘기냐는 거죠.그러나 이제는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e리더가 많이 좋아져 상황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플라스틱로직이 내놓은 큐(Que)는 e리더 경쟁을 촉진할 것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큐는 아마존 킨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유리기판이 아니라 플라스틱기판에 칩을 탑재하기 때문에 얇고 가볍고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습니다. 손가락 터치로 메뉴를 선택하고 페이지를 이동한다는 점에서도 킨들보다 낫습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pdf 등 각종 문서 파일을 읽을 수 있도 있습니다.
소니는 작년 말 크리스마스 직전에 리더 3종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포켓에디션 터치에디션 데일리에디션 등입니다. 포켓에디션은 작고 쌉니다. 5인치 200달러.6인치 터치에디션과 7인치 데일리에디션은 킨들과 달리 손가락 터치로 명령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300달러와 400달러.소니는 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그동안 세계 e리더 시장은 킨들 독무대였습니다. 소니가 리더를 앞세워 덤볐지만 적수가 되지 못했죠.그래서인지 아마존은 2007년 말 킨들을 내놓은 이래 업그레이드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초 크기만 키운 킨들DX를 내놓았고 최근 이걸 글로벌 버전으로 바꾼 게 전부입니다. 그러나 경쟁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오프라인 서점기업인 반스&노블이 e북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반스&노블은 온라인 서점기업 아마존이 등장하면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온라인 서점으로 맞섰고 이제는 e리더를 통한 e북 판매에도 나섰습니다. 반스&노블은 작년 말 누크라는 e리더를 냈습니다. 올해 안에 플라스틱로직 e리더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e북 · e리더 시장이 뜨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잡지사 신문사들이 e리더를 통한 콘텐츠 판매에 적극적이란 점입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신문 잡지 등이 킨들을 통해 e매거진 e페이퍼를 판매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 15달러,시사주간지 타임은 1부당 1.5달러입니다. 불만은 아마존한테 넘겨받는 몫이 너무 작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플랫폼이 다양해졌습니다. 킨들 말고도 e매거진 e페이퍼를 판매할 창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플라스틱로직은 이미 신문사(파이낸셜타임스 USA투데이 등) 잡지사(IDG 보니어 등)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보니어는 최근 충격적인 디지털 매거진(e매거진) 컨셉트 동영상을 내놓기도 했죠.이제 e리더 디바이스 경쟁과 플랫폼 경쟁이 동시에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교보문고와 인터파크가 e북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삼성전자 e리더,인터파크는 LG이노텍 e리더로 조만간 e북 판매를 시작합니다. 신문사 출판사 등도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신문과 책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물론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올해는 e북 · e리더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e북 · e리더에 관한 글을 여러 차례 올렸습니다. 그때마다 '콘텐츠가 없는데 되겠느냐'는 투의 댓글이 달리곤 했습니다. 요즘엔 덜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비관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e북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판국에 무슨 얘기냐는 거죠.그러나 이제는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e리더가 많이 좋아져 상황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플라스틱로직이 내놓은 큐(Que)는 e리더 경쟁을 촉진할 것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큐는 아마존 킨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유리기판이 아니라 플라스틱기판에 칩을 탑재하기 때문에 얇고 가볍고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습니다. 손가락 터치로 메뉴를 선택하고 페이지를 이동한다는 점에서도 킨들보다 낫습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pdf 등 각종 문서 파일을 읽을 수 있도 있습니다.
소니는 작년 말 크리스마스 직전에 리더 3종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포켓에디션 터치에디션 데일리에디션 등입니다. 포켓에디션은 작고 쌉니다. 5인치 200달러.6인치 터치에디션과 7인치 데일리에디션은 킨들과 달리 손가락 터치로 명령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300달러와 400달러.소니는 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그동안 세계 e리더 시장은 킨들 독무대였습니다. 소니가 리더를 앞세워 덤볐지만 적수가 되지 못했죠.그래서인지 아마존은 2007년 말 킨들을 내놓은 이래 업그레이드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초 크기만 키운 킨들DX를 내놓았고 최근 이걸 글로벌 버전으로 바꾼 게 전부입니다. 그러나 경쟁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오프라인 서점기업인 반스&노블이 e북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반스&노블은 온라인 서점기업 아마존이 등장하면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온라인 서점으로 맞섰고 이제는 e리더를 통한 e북 판매에도 나섰습니다. 반스&노블은 작년 말 누크라는 e리더를 냈습니다. 올해 안에 플라스틱로직 e리더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e북 · e리더 시장이 뜨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잡지사 신문사들이 e리더를 통한 콘텐츠 판매에 적극적이란 점입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신문 잡지 등이 킨들을 통해 e매거진 e페이퍼를 판매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 15달러,시사주간지 타임은 1부당 1.5달러입니다. 불만은 아마존한테 넘겨받는 몫이 너무 작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플랫폼이 다양해졌습니다. 킨들 말고도 e매거진 e페이퍼를 판매할 창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플라스틱로직은 이미 신문사(파이낸셜타임스 USA투데이 등) 잡지사(IDG 보니어 등)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보니어는 최근 충격적인 디지털 매거진(e매거진) 컨셉트 동영상을 내놓기도 했죠.이제 e리더 디바이스 경쟁과 플랫폼 경쟁이 동시에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교보문고와 인터파크가 e북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삼성전자 e리더,인터파크는 LG이노텍 e리더로 조만간 e북 판매를 시작합니다. 신문사 출판사 등도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신문과 책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물론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올해는 e북 · e리더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