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개발될 전망입니다. 인구 50만의 자족형 도시로 거듭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바뀌는 것인지 살펴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국내 어느 대도시도 부럽지 않은 자족형 명품도시. 정부가 (11일) 제시한 10년 후 세종시의 모습입니다. 행정부처와 아파트 위주로 들어서는 행정도시의 성격이 산업, 과학, 교육, 문화 등을 두루 감안한 경제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 단계적 개발에서 2020년까지 집중개발 형태로 단축됐고 목표인구는 주변지역 10만명을 포함한 50만명입니다. 새로운 세종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앙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각종 도시기능들이 배치된 환상형 구조를 유지했지만 도시기능과 토지이용계획은 크게 바꿨습니다. 첨단 녹색산업지구와 글로벌투자유치지구, 대학연구타운, 중심상업문화지구, 연구·벤처·국제교류지구가 고리 형태로 연결됩니다. 연구·벤처·국제교류지구에는 세종시의 핵심시설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330만㎡)가 조성되며 기초과학연구원, 융복합 연구센터, 중이온가속기단지, 국제과학대학원과 함께 16개 국책연구기관들이 입주합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우측에는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347만㎡ 규모의 첨단·녹색산업지구가, 그 옆으로 금강을 건너면 190만㎡ 규모의 글로벌투자유치지구가 마련됩니다. 도시 남동쪽에는 350만㎡ 규모의 대학연구타운이 들어서는데, 고려대 융복합대학(100만㎡)과 KAIST 제2캠퍼스(100만㎡) 유치가 확정됐고 충청권 대학들의 공동 캠퍼스나 산학협력단지 조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 분양도 본격화되는데, 예정지구에 16만 가구, 주변지역에 4만 가구가 들어섭니다. 현재 세종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6천520가구와 일반 건설사에 분양된 시범단지 1만2천여 가구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