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은행은 최고 연 3.7%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예금상품(파킹통장) 'JT점프업2 저축예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상품은 예치한 금액별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금리 구간은 △평균 예치금액 500만원까지 3.7% △500만원 초과~2000만원 3.2% △2000만원 초과 0.5%가 제공된다.예금 이자는 매 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자는 연 4회(3·6·9·12월) 지급된다.상품은 JT저축은행 영업점 방문이나 저축은행 모바일앱 'SB톡톡+'로 가입할 수 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GS리테일이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을 별도 회사로 떼어내 상장하기로 했다.GS리테일은 3일 이사회를 열어 파르나스호텔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로 나뉘고, 파르나스홀딩스 산하에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업체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된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파르나스호텔 지배구조는 기존 ㈜GS→GS리테일→파르나스호텔에서 ㈜GS→파르나스홀딩스→파르나스호텔로 변경된다.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인적분할은 분할 비율대로 주주들이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는 물적분할과 다르다. GS리테일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분할 비율에 따라 기존 법인 GS리테일 약 81주, 신설 법인 파르나스홀딩스 약 19주를 배정받는다. 파르나스홀딩스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인터컨티넨탈, 나인트리 등 8개 호텔을 보유한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을 올렸다.GS리테일에서 떨어져 나와 별도 상장되면 주주들의 이익이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GS리테일의 주력인 편의점, 슈퍼 등 유통사업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분할과 별도로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27만 주를 전량 소각,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분할 이후 회사별 배당성향 40%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GS리테일 주가는 14.73%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라현진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전면 리뉴얼 시기를 내년 5월로 미루기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리뉴얼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진행되면 일부 매장 운영이 중단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올해는 신규 고객 유입 등에 집중,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해 매출 1위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5월께 식품관을 시작으로 잠실점을 리뉴얼하기로 했다. 명품관 에비뉴엘·롯데월드몰과 붙어있는 잠실점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8대 점포 리뉴얼 계획’의 핵심이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32개 점포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인 데다 잠실 롯데타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잠실점 리뉴얼을 연내 시작하느냐, 내년으로 넘기느냐를 두고 저울질해왔다.롯데백화점이 고심 끝에 잠실점 리뉴얼을 미룬 건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수년째 백화점 매출 1위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치열한 매출 경쟁을 펼쳤지만 1위를 차지하진 못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은 지난해 약 3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약 2조7600억원(에비뉴엘·롯데월드몰 매출 포함)으로 집계됐다.다른 점포의 리뉴얼이 동시다발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수원점을 타임빌라스라는 새 이름으로 재오픈하고, 대규모 쇼핑몰로 리뉴얼하고 있다. 의왕 프리미엄아울렛을 쇼핑몰로 전환하고, 대구와 인천 송도에 타임빌라스를 개점하는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