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1.11 16:27
수정2010.01.11 16:27
정부가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기업과 대학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대폭 보강한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중에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설 방침입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핵심은
세종시의 개념을
기존의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9부2처2청의
부처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국내외 5개 기업이
4조5천억원을 투자하고
고려대와 KAIST 등의
대학이 입주를 확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기존의 6.7%에서 20.7%로 끌어올리고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해
인구 50만명의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완공시기도 2020년으로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은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발전과
지역성장,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정치 현안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안에 반대하며
정면 총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야권과 여당 내 친박계 의원들에게
정쟁에 앞서
국가백년대계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중에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충청권을 다시한번 찾아
세종시 수정안의 진정성을 설명하는 한편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다른 지역의
역차별 우려를 해소한다는 복안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