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용품 시장 규모가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구입한 스포츠용품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 규모가 3조874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발표했다.

종목별 용품구입 빈도는 일반 레저용이 40.7%로 가장 많았고 등산 34.9%,조깅(마라톤 포함) 15.4% 순이었다. 의류 신발 등을 포함한 종목별 용품 구입금액은 골프가 1인당 1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스키와 스노보드가 86만원,자전거 61만원,등산 57만원이었다. 용품 구입처는 오프라인 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백화점 대형마트 순이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세대소득 월 400만원 이상 계층은 헬스 골프용품 구입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