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를 `숨은 세원 양성화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과세사각지대를 없애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재정수입도 확보한다는 취지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국세청은 올해 공평과세 실현과 재정수입 확보라는 국세청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데, 세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위해 지방청 조사국에 전담팀을 설치해 신종 탈루행위와 비자금 조성, 자금세탁 등에 대한 현장 정보수집과 분석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동산개발업이나 분양대행업, 부동산임대업,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한 신종 탈루행위와 비자금 조성행위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탈루 혐의자 색출을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와 소득-지출 분석시스템, 법인정보 통합시스템 등 새로운 과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서는 자영업자 탈루소득 전담팀과 자금출처 조기검증 시스템을 활용해 탈세는 물론, 변칙 상속, 증여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세납세자 지원을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영세납세자지원단 서비스를 강화하고 세무대리인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직권 지원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세정활동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대기업 4년 주기 순환조사 등 합리적인 조사시스템과 공정한 인사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내부개혁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 증진을 위해 국세상담 단일 대표전화인 `국세청 126 세미래(稅美來) 콜센터'를 개통했으며, 조만간 중국이나 일본, 베트남 등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세무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