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는 11일 듀폰과 제일모직이 설립한 합작 법인 SD FLEX와 전자파 차폐필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 계약을 통해 전자파 차폐필름 공동 개발을 진행, 상반기 중 양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파 차폐필름은 전자제품의 최상의 성능을 위한 각 부품 간의 전자파 간섭에 의한 기기오작동을 방지하고 사람에게 미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소재다.

휴대폰, PDP, LCD TV, 내비게이션 등의 전자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자파에 의한 정밀 기기의 오작동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 산업, 군사 시설 및 일반 건축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회사측은 "휴대폰과 같은 통신기기에는 주로 고주파가 사용되는데, 고주파를 가장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소재가 바로 은(Ag)"이라며 "잉크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전자잉크는 은 소재로 전자파 차폐에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