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원자력 발전설비 증설 효과에 대한 기대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전KPS는 전 거래일보다 7.55%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3900원까지 올라 지난 8일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식경제부의 발전설비 증설 계획에 따르면 이미 건설 중인 960만MW를 비롯해 원자력 발전 설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기존 설비는 노후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정비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사업도 UAE(아랍에미리트) 사업을 비롯해 한국전력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영향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발전소 건설 이후 20∼30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은 안정성을,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소의 완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계속된다는 점은 성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