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작년 9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누적 계약대수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일수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00대 이상 계약된 수치로,국내 역사상 최단기간에 세운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40대 계약자 비중이 30%를 차지하는 등 기존 구매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층도 끌어모으고 있다"며 "쏘나타의 작년 월 평균 판매대수가 1만여 대인 점을 감안할 때 4개월 만에 10개월치 주문을 받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타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2.4 GDi를 오는 18일 출시해 쏘나타의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