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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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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 회의에 참석하기로 해 금리 인상 시기 결정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 한번 2%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3월이후 11개월 연속 동결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국내 경기 회복세가 지난해 4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면서 세계경제 여건도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등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있는 만큼 당분간은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금융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입니다. 물가는 목표치인 3% 아래에서 안정되고 경상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1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에 대해선 부담스럽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정상적 수준에서 벗어난 금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도 없다고 밝혀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경제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데 정책금리는 비상사태로 남아있으면 다른 요소가 가세할 때 혹시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때가서 즉각 시정할 수 있겠느냐 이런 점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견제하는 정부측 인사가 올해부터 금통위에서 열석발언권을 행사하고 나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열석발언권이란 통화정책에 대해 정부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기획재정부 차관이 정례적으로 금통위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데 이어 금융위원회측도 필요할 경우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 " 열석발언권 행사로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의 리스크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측은 중앙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처사라며 정문과 금통위 회의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배경태 한국은행 노조 " 10년동안 한 번도 없어서 이미 사문화된 열석발언권을 정부가 갑자기 행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중앙은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단 것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8일) 정부측 인사의 금통위 참석에 대해 이성태 총재는 금리는 금통위 위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해 한은의 독립성 사수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3월말 총재 임기 만료를 앞두고 1분기 금리인상론이 대두된 가운데 정부측 인사의 등장이 금리 향방에 막판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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