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중국 기업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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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이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공개, IPO시장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은 모두 9곳.
올해 상반기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만도 최소 8곳에 이르는 만큼 국내 증권사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박병기 한화증권 IB팀장
"지금 국내 증권사들은 국내 IPO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해외기업 IPO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지금 중국기업이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기업 IPO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IPO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에서 증권사들의 상장업무 수수료는 3% 수준.
하지만 중국에서는 경쟁이 적고 기업수가 많은 만큼 6% 정도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장 주관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입니다.
화교출신의 팀장이 이끄는 해외 IPO 전담팀에는 중국인 직원 4명이 포진해 있고 지난해 벌어들인 중국기업 IPO 수수료는 49억원으로 외국기업 전체 수수료의 45%를 차지했습니다.
한화증권 역시 중국직원들로 구성된 중국 IPO 전담팀을 꾸리고 있고 교보증권은 얼마전 대표이사가 직접 중국을 방문해 기업 발굴에 나섰습니다.
한편 북경과 홍콩에 현지 리서치센터를 두고 있는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중국 기업을 발굴해 내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아직까지는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만큼 주관업무의 양보다는 대형, 우량회사 위주의 질로서 승부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