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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경욱 차관 "정부-한은 공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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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통화위원회 이모저모
    노조원 피켓시위‥충돌은 없어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년 만에 열석(列席)발언권한(한은법 91조에 따라 재정부 차관이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한 8일 한국은행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홍콩에서 한국경제홍보를 마치고 자정 비행기를 탄 허 차관은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한은으로 직행,오전 8시42분께 도착했다. 한은 노조원 20여명이 '열석발언 관치금융'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허 차관이 탄 차량을 막아섰다. 하지만 노조원들이 이내 차량을 통과시켜 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허 차관의 자리는 가운데인 이성태 한은 총재(금통위 의장)의 오른편 맨 끝,문 입구 쪽이었다. 허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금통위에 참석한 것은 정책공조와 소통 강화 목적이며 통화정책의 권한은 금통위에 있다"는 말로 이번 참석이 한은에 대한 간섭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의는 평소와 달리 딱딱하고 어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명의 금통위원들이 돌아가며 금융상황 기준금리 등에 대해 발언한 뒤 마이크가 허 차관에게 주어졌다. 허 차관은 "경제가 나아지고는 있으나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기에 정부와 한은 간 정책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화정책이나 기준금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언 내용을 담은 의사록은 6주 후 공개된다. 허 차관은 회의를 마친 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회의 분위기는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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