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집마련 기회를 놓쳤다면 올 1분기 경매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건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진데다 낙찰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효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12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약 84%로, 11월에 비해 1.2%정도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세달 연속 하락세입니다.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도 늘고 재경매에서의 낙찰가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번 유찰돼 다시 경매에 나온 성남시 분당에 한 아파트는 두달 사이 1억 5천만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 경매시장에 나올 물건은 작년 수준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채무상환에 부담을 느껴 경매에 붙여지는 물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작년부터 이어지는 대기물건까지 더해지면 매물로 나올 물건 수는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경매 시장이야 말로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기경매물건 많고 가계대출 증가, 금리 오를 경우 경매시장으로 물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경기 회복 기대하는 매수세 따라붙을 여력이 있으면서 상황 좋을 것” 단, 2회 이상 유찰된 물건이 많은 만큼 권리분석상 하자를 잘 따지고 대출한도를 낮추는 등 금융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매에 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