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 홍콩은 강세인 반면 중국과 대만은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09포인트(0.07%) 상승한 10738.5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마쳤다"며 "전날 대규모 증자계획을 발표한 스미토모미츠이파이낸셜그룹(SMFG)의 주가가 오르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8890억엔 규모의 증자를 발표한 SMFG는 이날 3.21% 상승했다. 일본 증시의 전망이 밝은 만큼 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관련주가 올랐다. 일본 최대 금광업체인 스미토모메탈마이닝은 1.89% 상승했다.

일본항공(JAL)은 구조조정 비용으로 이번 회계연도에 1조1300억엔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8.33%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14분 현재 0.59% 상승한 22548.03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707.04로 0.07%의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하락한 3240.34를 나타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13% 내린 8316.81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