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피부.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 미남미녀라면 제일 조건으로 뽑는 얼굴의 모습이다. 매년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얼굴과 몸에 있는 점과 검버섯 등의 색소 치료를 하기 위해 피부과 병원을 찾는다. 피부과 병원을 찾는 미용치료 목적의 환자 중 50% 이상이 색소 치료를 원하는 통계 수치에서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욕망이 잘 나타나 있다. 색소는 점과 잡티, 주근깨, 반점, 기미, 검버섯 등으로 크게 분류를 할 수 있다. 색소의 형태 중 점과 반점 주근깨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고 기미와 잡티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기미와 반점의 경우 그 모양새가 비슷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조직검사나 UV광선판독을 통해 정확한 색소명을 진단한다. 초기 진단 시 색소명의 정확한 판독하지 못하면 색소가 짙어지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고 이를 재 치료하기 위해 장시간의 시간과 고비용이 소모된다. 색소를 치료 할 때 유념해야 할 주의 사항은 색소는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항상 사후 관리에 신경을 써야만 깨끗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색소를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어떤 레이저를 통해 치료할 지 정하는 것이다. 색소 치료를 가볍게 여기고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 색소침착이 생겨 더 짙은 색소가 넓게 퍼지거나 흉터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 매년 가정집이나 미용실 같은 곳에서 점을 잘못 제거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돼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많다. 이런 분들은 치료비 자체가 비싸게 들고 오랜 기간을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점이나 잡티를 빼고 싶을 때는 꼭 전문의를 찾아가서 치료를 해야 한다. 색소 치료라 해서 다 같은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색소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 중 하나를 선택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색소를 치료 하는 레이저의 속성은 대부분 검은색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사용한다.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레이저로는 점을 제거하는 Co2 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가 있고 잡티, 반점, 주근깨 등을 치료하는 레이저는 루비레이저, 알렉산드라 라이트 레이저, Q-스위치 엔디야그레이저, 옐로우레이저, IPL 레이저 등이 있다. 기미를 치료하는 레이저는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와 옐로우레이저, IPL 레이저 등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른 치료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후에는 가정에서 자외선 차단제와 미백 크림을 잘 발라 주면서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색소 치료 후 썬크림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지 않을 경우 바로 재발이 되므로 차단을 잘 해 주어야 한다. 미백크림을 바르고 비타민-C 복용을 하게 되면 색소가 다시 올라오는 시간을 늦춰 주고 차단을 해 주기 때문에 같이 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