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KT 주가가 올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4% 올린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KT가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주가상승의 배경이 될 만한 것은 아이폰 출시 및 3W 서비스(W-CDMA/WiFi/WiBro) 본격화에 따른 무선인터넷 성장세"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효율성 증대, 유무선결합(FMC), 모바일오피스를 비롯한 기업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바탕으로 한 B2B 전략, 해지율 하락에 따른 실적호전 등도 긍정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실질적인 인건비 절감효과는 올해부터 연간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 성장한 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