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ㆍ타이어 워크아웃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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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본격적인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호산업이 본격적인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채권단은 오늘(6일) 오전 주채권기관인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가결에 필요한 75% 이상의 찬성을 확보했습니다.
총 4개 안건에 대해 일반채권자의 평균 89.9%, 재무적투자자 채권자의 80.2%가 찬성했습니다.
신진식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부장
"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구성과 의결권, 채권행사 유예 등 4개 안건을 평균 90% 찬성으로 결정했습니다.금호산업은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따라 내일부터 3개월간 실사를 거쳐 정상화를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에 대한 채권 행사는 오는 3월30일까지 3개월간 유예됩니다.
채권단은 이 달 중순부터 실사를 시작해 오는 4월16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금호아시아나 지분 회수 문제는 시간을 두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당초 금호산업이 핵심자산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12.7%를 금호석유화학에 넘긴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해당 지분 회수를 워크아웃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신진식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부장
" 금호아시아나 지분은 계열 주거래인 산업은행서 재무개선 약정에 따라 처리했기 때문에 현재 하자가 없지만 넘긴 가격이 문제가 있습니다. 금호산업에 이에 대한 정상회복 조치를 요청할 것입니다. 다만 이런 내용이 워크아웃 전제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논의할 상항은 아니고 계열 주거래 은행과 금호산업과 협의해 잘 처리할 것입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분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여서 논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습니다.
한편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도 산업은행 등 채권단 96%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