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중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외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 첫 포문은 닛산이 열었습니다. 닛산은 오늘 중형세단 '뉴 알티마'를 내놓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갑니다. 예전보다 성능과 편의장치가 강화됐지만 가격은 오히려 3백만 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경쟁차종인 토요타 캠리와 혼다 뉴 어코드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 "한국은 상당히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오늘 합리적인 가격대로 신차를 내놨는데 올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르노삼성자동차가 SM5 후속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합니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뉴SM5'는 운전석 마사지시트 등 개선된 편의사양을 갖췄지만 신형 쏘나타보다 가격이 최대 2백만 원 가까이 더 쌉니다. 현대자동차는 성능을 무기 삼아 방어에 나섭니다. 르노삼성의 뉴SM5와 같은 날 출시하는 신형 '쏘나타 2.4 모델'에 독자개발한 직분사 엔진을 달았습니다. 고압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예전보다 최고출력은 12% 이상, 연비는 13% 이상 높였습니다. 이밖에 기아자동차도 올해 5월 로체 후속모델을 내놓고 경쟁대열에 동참합니다. 이승필 기자 올 들어 중형차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그만큼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