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5일 홈드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미국 주식 실시간 매매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증권의 HTS인 에프앤프로맥스(Fn Pro max)에서는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중국, 홍콩에 상장된 현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주식 전용 상담창구(02-2020-7306)을 이용해 미국 증시가 열리는 밤 시간에도, 실시간 주식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낮 시간에는 예약주문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세계 제1의 금융시장인 미국에 실시간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2012년까지 HTS상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국가를 일본, 싱가폴, 영국, 독일 등 총 7개 선진 증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고객이 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지점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투자자금을 입금한 후 HTS로 거래하면 된다. 기존 고객은 HTS내에서도 해외주식거래 약정이 가능하다. 환전은 HTS 또는 해외주식 전용 상담창구(02-2020-7306)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에 맞추어 삼성증권은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 실시간 해외시세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투자 가이드 제공, 최저수수료 면제 등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