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이수앱지스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가격 우대 정책과 관련 수혜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수앱지스는 전날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11.1% 상승했다.

이 증권사 조은아 연구원은 "약가 제도 변화와 관련 이수앱지스의 수혜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수앱지스가 개발·판매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항혈전제)’은 약가가 오리지널의 80% 수준임에도 절대 약가가 비싸 처방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시밀러 약가 우대 정책이란 바이오시밀러의 약가 상한을 종전 오리지널의 90%에서 오리지널과 동등한 수준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12월31일 입법 예고한 '신의료기술등의 결정 및 조정 기준 개정(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판매하는 이수앱지스는 절대적인 약가가 비싸기 때문에 추가적인 약가 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바이오시밀러 고셔병치료제인 'ISU302'는 희귀병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때문에 국내 약가 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