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1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겨 182가구가 밤새 어둠과 강추위 속에서 불편을 겪었다.

5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자체 변압기 불량으로 발생했으며 이날 새벽 1시께 한전 인천본부의 지원으로 상가에는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한전이 전기를 공급해주고 있긴 하지만 자체 변압기에 문제가 있어 전기를 각 가정에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벽이라 변압기 교체가 어려워 아직 정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4일 오후 9시께에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역난방장치가 고장 나 1천여가구가 4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다.

아파트 관리업체는 지역난방의 자동제어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난방 장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