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영업부문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베스트 증권사를 벤치마킹해 회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해준 대표이사의 신년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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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

오늘 눈이 많이 오는데 신년을 맞이하여 교보증권에 좋은 일이 있으려는 경하의 눈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0 경인년(庚寅年), 범띠 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소중한 일터 교보증권과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작년 한해는 그전에 우리가 이룩하지 못했던 안정이 우리 회사의 큰 화두였습니다.

작년에 M&A 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완전 해소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안정을 이루면서 성과도 있었습니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지급결제서비스, 선물업예비인가등 안정적인 가운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봅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해서 신창재 회장님께서 最古의 증권사에서 最高로 높은 증권사로 거듭나길 바라는 격려말씀이 있어 우리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最古의 증권사는 되지만 最高로 좋은 증권사는 아직 아닙니다. 올해는 법인, IB등 본사영업부문 경력이 3년차 ~ 5년차 되는 직원들이 포진해 있어서 이제 안정적인 수익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오늘 저는 세 가지를 당부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순이익 1,000억을 달성하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창립60주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천억을 이루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반드시 성취하리라 봅니다.

순이익 1,000억은 결코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0억을 위해서 1,000명의 직원이 한 방향을 바라볼 때 가능한 수치라 생각합니다.

둘째, 우리가 1위 증권사가 아니고 평균적으로 10위권에 있기 때문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벤치마킹이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금년에는 각 분야 특히 영업부문에서 베스트인 회사를 벤치마킹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셋째, 교보인으로서의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는 실력은 좋은데 자신감이 약간 부족하다고 말씀 드린 적 있습니다. 금년에는 교보인으로서 자신감을 갖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이 세가지 순이익 1,000억 달성, 벤치마킹, 교보인으로서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을 것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교보증권 여러분. 어느 것 하나 쉬운 과제는 없겠지만 우리에게는 젊음과 열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과업을 완수할 때까지 자만과 나태와 조급증을 경계하면서 끝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돌파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빠르게 그리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우리 교보증권도 국내 최고의 증권사 수준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할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호랑이의 해입니다. 용맹스럽게 포효하는 호랑이같이 우리 모두 용맹스럽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여러분 각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신년 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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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