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백호해 첫날 테마주 급등…"실적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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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庚寅年) 첫 거래일 코스닥시장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폰, 3D 등 테마주들의 기세가 무섭다.
전문가들은 연초 신성장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테마주의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관련기업들의 수주실적 등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 클라우드컴퓨터·스마트폰·3D 등 강세
새해 첫 날 클라우드컴퓨팅 관련주가 정부정책 수혜 기대로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4일 오후 1시35분 현재 인스프리트, 클루넷, 필링크, 엔빅스, 나우콤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안철수연구소(13.52%) 유엔젤(7.32%) 인프라웨어(3.76%) SK C&C(3.13%) 등도 동반 강세다.
지난해 12월 30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는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까지 한국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현재 6739억원의 4배 수준인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세계 시장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3D, 전자책 등 지난해 연말에 테마를 형성했던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성장 기대로 컴투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디오텍(13.55%) 인터파크(12.01%) 게임빌(9.10%) 시노펙스(7.50%) 네오위즈벅스(4.63%)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기능의 융·복합과 모바일웹2.0에 의해 모바일 혁명의 시작 단계에 위치해 있다"며 "모바일 혁명 관련 종목들은 앞으로 파급력에 따라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3D 영화 '아바타'의 600만 돌파 소식에 힘입어 케이디씨(14.77%) 아이스테이션(12.64%) 잘만테크(9.33%) 등도 오름세다.
전자책 테마주인 아이리버가 가격제한폭(14.94%)까지 올랐고, 예스24(14.22%) 아이컴포넌트(12.5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주, 수주실적·영업이익률 고려해야"
이같은 테마주들의 급등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 게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의석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1월 효과는 전통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4일 연속 코스닥시장에 대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기관도 동참하는 등 연말의 수익률 게임이 코스닥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는 신성장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기"라며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 부처들의 2010년 업무 보고를 계기로 관련주들이 테마화한데 이어 연초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테마주는 그 속성상 관련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기업실적이 수반되지 못할 때 결국 주가가 제자리 수준으로 되돌아 간다"며 "테마 관련기업들의 수주실적과 영업이익률등을 고려하는 대응전략이 필수불가결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전문가들은 연초 신성장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테마주의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관련기업들의 수주실적 등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 클라우드컴퓨터·스마트폰·3D 등 강세
새해 첫 날 클라우드컴퓨팅 관련주가 정부정책 수혜 기대로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4일 오후 1시35분 현재 인스프리트, 클루넷, 필링크, 엔빅스, 나우콤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안철수연구소(13.52%) 유엔젤(7.32%) 인프라웨어(3.76%) SK C&C(3.13%) 등도 동반 강세다.
지난해 12월 30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는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까지 한국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현재 6739억원의 4배 수준인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세계 시장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3D, 전자책 등 지난해 연말에 테마를 형성했던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성장 기대로 컴투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디오텍(13.55%) 인터파크(12.01%) 게임빌(9.10%) 시노펙스(7.50%) 네오위즈벅스(4.63%)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기능의 융·복합과 모바일웹2.0에 의해 모바일 혁명의 시작 단계에 위치해 있다"며 "모바일 혁명 관련 종목들은 앞으로 파급력에 따라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3D 영화 '아바타'의 600만 돌파 소식에 힘입어 케이디씨(14.77%) 아이스테이션(12.64%) 잘만테크(9.33%) 등도 오름세다.
전자책 테마주인 아이리버가 가격제한폭(14.94%)까지 올랐고, 예스24(14.22%) 아이컴포넌트(12.5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주, 수주실적·영업이익률 고려해야"
이같은 테마주들의 급등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 게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의석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1월 효과는 전통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4일 연속 코스닥시장에 대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기관도 동참하는 등 연말의 수익률 게임이 코스닥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는 신성장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기"라며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 부처들의 2010년 업무 보고를 계기로 관련주들이 테마화한데 이어 연초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테마주는 그 속성상 관련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기업실적이 수반되지 못할 때 결국 주가가 제자리 수준으로 되돌아 간다"며 "테마 관련기업들의 수주실적과 영업이익률등을 고려하는 대응전략이 필수불가결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