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 공세에 힘입어 520선을 회복했다.

4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1.65%) 오른 522.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67% 오른 517.03으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 폭을 늘려 520선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1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기관은 2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일반법인은 각각 77억원, 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운송, 건설업종을 뺀 전 업종이 오름세다. 종목별로 동서와 다음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 모두가 상승하고 있다.

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계획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필링크, 클루넷, 엔빅스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나우콤(10.09%), 유엔젤(5.86%) 등도 강세다.

스마트폰 관련주도 오름세다. 디오텍이 가격제한폭(14.91%)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시노펙스(6.04%) 등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59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5개 등 321개 종목은 내림세다.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