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은 "차별화를 통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2010년에는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를 맺고,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임·직원들과 대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를 통해 고객과 회사, 임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형승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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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2009년 한 해에는 국내외 경제뿐 아니라 우리회사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불확실한 여건속에서 성공을 위한 ‘긍정적인’변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25번째 영업점을 개점하였고, 우리 식구들도 이제 530여명에 이르는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지난 한해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순간입니다. 새해는 ‘열어보지 않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즐거운 하루가 되는 행복한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2010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신뢰’와 ‘배려’입니다.

저는 우리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 남들과 다른회사가 되려면 임직원들 사이에, 그리고 고객과 직원 사이에 ‘신뢰’가 자리잡아야 하고, 그것이 꾸준히 커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신뢰가 구축되려면, '일관성 있는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난 6월 취임 당시, 세 가지 키워드를 말씀드렸습니다. “고객, 제휴, 소통”

저는 새해에도 이것을 위해 지속적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서 정한 전사 비전인 ‘Go with Clients’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판단과 행동의 기준은 ‘고객’입니다.

항상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대해 모든 임직원이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결국 이러한 우리의 진정성이 고객에게도 전달되어 고객과의 신뢰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차별화를 통한 성장’을 위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지난해 보다 더욱 가깝게 직원 여러분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생각입니다. 항상 어려운 의사결정과정에서 고객과, 회사 그리고 임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할 것입니다.

2010년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배려’입니다.

우리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기존 회사에서는 늘 당연하게 여겼던 ‘조직 간 이기주의’는 우리회사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새해에는 회사 전체의 성장을 위해 ‘내부 시너지’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호 간 ‘배려’하는 자세와 협력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배려'는 당장은 내가 조금은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전체를 위해 이익이 된다면 인내하고 양보할 줄 아는 것입니다.

임직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배려도 기억하길 부탁드립니다. 내가 회사를 위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동료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를 함께 늘 돌아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는 물론이고, 여러분 자신을 강하게하기 위한 노력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자기 계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때, 그 땀방울이 모여 회사의 진정한 경쟁력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두를 행복하게’만들기 위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려 가겠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주면, 더 큰 기쁨과 보람으로 돌아오는 체험도 함께 나눕시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뿐만 아니라, 우리 고객 모두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1월 9일 토요일, 청계산에서 모두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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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