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선보인 상품권 중에서 가장 비싼 5000만원짜리 상품권 패키지가 등장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추석 시즌에 롯데백화점이 판매한 3000만원짜리였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전국 26개 점포에서 5000만원짜리와 1000만원,300만원짜리 '설날 상품권 프레스티지 패키지' 3종을 한정 판매한다. 5000만원 상품권 기본 패키지는 50만원권 100장으로 구성되지만,고객이 원하면 상품권 구성 비율을 바꿀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순금 41.25g(11돈)으로 만든 200만원 상당의 '순금 캘린더'를 덤으로 준다. 좌재동 마케팅팀 과장은 "직원 선물용으로 상품권을 사가는 기업들이 늘어 5000만원 상품권 세트를 처음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송태형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