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노민우가 '누나들의 로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민우는 1월 4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요리사 필립으로 출연한다.

극중 필립은 수려한 외모와 신비한 눈빛의 소유자. 평소엔 말이 없지만 어쩌다가 한번 미소를 지으면 여자 손님들이 포크를 떨어뜨리며 쓰러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음식의 맛보다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여성 고객들이 몰려든다는 전설의 매력남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식당을 찾은 연상의 이혼녀 김강(변정수 분)이 필립에게 필이 꽂혀 맹렬하게 대시한다. 하지만 필립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김강의 마음을 애타게 만든다.

실제 록밴드 트랙스 출신의 연기자 노민우는 tvn 드라마 '미세스타운 남편이 죽었다'에서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최송현의 연하 애인으로 출연해 키스신을 선보여 안방극장의 여심을 장악한 바 있다. 또한 메가TV 추리극 '미스터리 형사'에서는 연상의 디자이너 최수린과 오수민 사이에서 동시에 사랑받는 신인 모델 역을 맡기도 했다.

'연상녀 킬러'로 활약해온 노민우가 '파스타'에서는 변정수와 어떤 러브라인을 그려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정수와 노민우의 극중 나이차는 9살이지만 실제로는 12살 차의 띠동갑이다. 극중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는 변정수와 "내 사전에는 요리 뿐"이라는 노민우의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는다면 노민우는 극중에서 선배가수 알렉스(김강의 동생 김산)의 매형이 되는 셈이다.

노민우는 "알렉스형하고 처남 매부지간이 되면 곤란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 작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파스타'는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음식으로 손님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 뜨거운 성공담을 담은 작품으로 2010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