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와 관심사를 취재 기자를 통해 들어보는 부동산 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2010년 예정된 1천가구 이상 분양하는 대단지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1천가구 이상 대단지이면,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인데, 올해 보다 대폭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2010년 예정된 1천구가 이상 대규모 분양 단지는 전국적으로 총 88곳 12만4천여 가구로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청약자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2010년에는 대단지 분양단지들이 유망지역에 몰려있어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서울 재개발 재건축 중에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아현뉴타운과 가재울 뉴타운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 수원에 짓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이 대표적인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총 12곳에서 8천1백여 가구가 공급되고, 경기 7만4천여 가구, 인천 1만3천여 가구 등입니다. 이 중 서울 뉴타운 물량인 아현3구역을 비롯해 왕십리뉴타운과 광교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청약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3천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합니다. 일반분양은 공급면적 110~315㎡ 410가구이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다음달(1월) 1천702가구 중 6백가구를, 2구역은 1천136가구 중 505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합니다. 또 3구역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2천101가구 중 84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에선 4047가구 중 1068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마포구 상암동과 인접해 대형마트와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은평뉴타운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됩니다. SH공사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은평뉴타운3지구에서 오는 1월 2천여 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습니다. 3지구는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대부분의 단지에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갈현근린공원 조망권도 확보돼 주거쾌적성이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올 해 하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광교 신도시 등 택지지구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면서요? 신규 분양마다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광교신도시는 2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총 3개 블록에서 내년 1월 1천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시공사는 모두 GS건설이며,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많은 물량이 분양됩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이 내년 초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에서 대규모 공급물량이 공급됩니다. 이밖에 LH는 안양시 관양동 관양지구에서 상반기 중 1천여구를 분양할 계획이고, 롯데건설은 용인시 중동 일대에 2천7백여 가구를 오는 1월 분양합니다. 용인시 중동은 동백지구와 인접해 있어 기존 편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 물량이 많다 보면, 수요자들 입장에선 알짜 물량 구분 방법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생길 것 같은데요. 어떤 물량을 공급하는게 성공적인 투자법일까요? 네. 전문가들은 대형사들이 짓는 단지나 예전 청약 경쟁률에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지역 위주로 청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형사들이 짓는 대규모 단지에는 브랜드 파워나 각 종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청약 동향이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경쟁률이 저조하게 나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런 과거 청약 경쟁률과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펴서 청약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처럼 새해에는 대규모 물량 위주로 청약해 볼 것을 추천해주셨는데, 마지막으로 2010년 내 집 마련 성공 전략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인데요. 우선 보금자리 주택 청약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청약 자격을 차근차근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밖에 전문가가 말하는 새 해 내집 마련 전략 들어보시죠? “최근에는 보금자리 열풍이 거세기 때문에 청약 자격을 쌓고자 내 집 마련을 하기 보다는 전세를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금자리 청약을 우선적으로 미리 준비하고, 경기권에서는 시장을 주도했던 양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는 만큼 타격이 예상되고, 반면 서울지역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지역에서 보다 많은 청약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네. 새해에도 한국경제TV 부동산투데이와 함께 내 집 마련의 꿈 이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