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가 7일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막판 어제보다 1.67pt(0.02%) 소폭 하락한 10,545.41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68pt(0.12%) 내린 2,288.40으로 S&P500지수도 1.58pt(0.14%) 하락한 1,126.20으로 마감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양호한 소비와 주택지표 영향으로 개장초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노키아로부터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당하면서 기술주가 영향을 받은데다 원자재, 금융주가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42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 부진으로 수익률이 오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12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했고 지난 10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6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고 달러 강세 영향으로 국제금값은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