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광주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 사업비 1400억원을 들여 1만6529㎡ 규모의 정밀금형개발센터를 짓기로 하고 광주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삼성전자 홍창완 부사장이 참석했다.
첨단산단 광주3공장 부지 내에 건립돼 2010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과 TV,프린터 등에 적용될 대형 금형을 개발,생산하게 된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2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밀금형개발센터를 통해 디자인 차별화와 개발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협력사들의 기술 · 생산성도 혁신하면 제품 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제품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금형산업의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진 광주에 신규투자를 하게 됐다"며 "관련 제품들의 고품격 프리미엄화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