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스코리아(대표 윤양택 www.himskorea.co.kr)는 보조공학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파워브랜드다.
1999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힘스코리아는 2000년 IT에 기반한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개발을 계기로 업종을 바꾸고 노인 및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한 보조공학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30여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의 80%를 수출에서 거두고 있다. 올 매출 예상액은 약 700만달러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와 독서확대기 시리즈는 이미 월드베스트 제품이 됐다.
특히 독서확대기(탁상형 · 휴대형)는 저(低)시력인과 노인을 위한 제품으로,신문이나 책 · 잡지 등의 내용을 원하는 배율로 확대하고,눈에 편한 색상으로 변경해 보여준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독서확대기가 이미 보편화돼 노인들의 일상생활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는 이러한 제품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제품은 노안이 심해진 노인과 저시력인들이 편안하게 독서하고 일상 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설계됐다. 센스뷰 포터블을 비롯해 센스뷰 듀오,센스뷰 라이트,센스뷰 데스크톱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 중 휴대형 제품 '센스뷰 포터블'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갖고 다니기 편리하며,4.3인치의 넓은 화면을 통해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윤양택 대표는 "유럽이나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는 보조기기에 보험적용이 안 돼 구매력이 떨어지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매년 매출액의 30%를 R&D에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노인 및 저시력인의 독서문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지난 10월 시각 장애인용 정보 단말기를 개발해 수출하는 등 장애인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2009년 도산 벤처상'을 수상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