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 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용재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6%와 6.5% 증가한 3040억원과 1110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245.1% 늘어난 9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의 급증은 지난해에 테마파크의 폐쇄비용과 복지금 출연 등의 일회성 지출이 컸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사감위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카지노 사업 부문에 대한 매출규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과도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지속적인 규제 리스크의 존재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 주가 상승을 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사행산업 매출총량제 규제 리스크는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진 큰 폭의 주가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