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英·佛·스페인 공공부채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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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등급 박탈 경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에 대해 재정적자를 방치할 경우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피치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이 만약 내년까지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명확한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현재 최고 등급인 트리플 A(AAA) 등급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2011년이면 국내총생산(GDP)의 9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거치면서 트리플 A 등급을 박탈당했을 때의 부채비율(80%)에 비해 더 높은 것이다.
피치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은 공공부채 안정화를 위해 향후 수년간 믿을 만한 재정 통합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엔 국가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상당히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도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단기적인 리스크는 없다"며 한숨 돌릴 여지는 남겨놨다.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낮추고 신용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하향 가능성을 남겨뒀다. 하지만 무디스는 "그리스의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장기 차원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 지금 당장이 위기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피치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이 만약 내년까지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명확한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현재 최고 등급인 트리플 A(AAA) 등급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2011년이면 국내총생산(GDP)의 9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거치면서 트리플 A 등급을 박탈당했을 때의 부채비율(80%)에 비해 더 높은 것이다.
피치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은 공공부채 안정화를 위해 향후 수년간 믿을 만한 재정 통합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엔 국가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상당히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도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단기적인 리스크는 없다"며 한숨 돌릴 여지는 남겨놨다.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낮추고 신용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하향 가능성을 남겨뒀다. 하지만 무디스는 "그리스의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장기 차원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 지금 당장이 위기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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