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기업들의 한국증시 상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국의 원료용지 재활용기업인 차이나하오란 리사이클링을 박진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내년 2월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차이나하오란 리사이클링은 폐지회수업체와 제지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중 유일하게 자체수거한 폐지를 100% 활용해 재생펄프와 담배케이스, 카드용지 등에 쓰이는 코팅백판지를 만드는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장하오룽 차이나하오란 리사이클링 대표이사 "차이나하오란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원재료회수망을 갖춘 것과 폐지를 이용해 고급제지인 코팅백판지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점이다." 올해들어 10월까지 매출액은 약 1천600억원, 순이익은 17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중국은 제지 생산과 소비에서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재생펄프 수요 역시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18%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중입니다. 재생펄프 수요 증가는 자원재활용사업 확대로 이어져 매출비중은 1년새 3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차이나하오란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현재 7개인 폐지 회수센터를 15개로 늘리고 폐지 회수량도 연 70만톤에서 150만톤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중국의 폐지 재활용률은 우리나라의 80%와 비교해 아직 35%에 불과한 만큼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발행주식수는 총 3000만주이며 공모주식은 1000만주로 기관에 80%, 개인에 20%가 배정되고 내년 1월말 수요예측을 거쳐 청약이 실시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