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경영書] 코카콜라·인텔을 뛰어넘은 위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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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지음
짐 콜린스 지음
지금까지 수많은 경영서를 통해 무수히 많은 성공 기업들이 소개됐지만 초우량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는 여전히 헷갈린다. GM,IBM,GE,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도 한때 신화적인 기업으로 추앙받았지만 요즘 그들을 초우량 기업으로 언급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어쩌면 초우량 기업은 기업 경영자들이 꿈에 그리는 이상향이자 최종 목적지인지도 모르겠다. 오랜 세월 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한 기업이란 관념적으로 존재할 뿐 현실에서는 존재하기 어렵다. 하지만 짐 콜린스는 이런 초우량 기업에 도전해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위대한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의 연구팀들은 1965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 최고의 기업 1435개를 대상으로 방대한 자료 조사와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위대한 기업 11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11개 기업들은 모두 평범한 기업에서 출발해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실 애벗,서킷 시티,패니 마이,킴벌리 클라크,웰스 파고 등 책에 언급된 위대한 기업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낯선 기업들이지만 코카콜라,인텔,3M 등 유명 기업들을 능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대체 이 위대한 기업들은 평범한 기업들과 무엇이 다를까. 콜린스의 핵심 주장은 위대함에 대한 집착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규율로 요약할 수 있다. 한때의 성공에 안주하는 반짝 기업이 되는 것과 지속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내는 위대한 기업이 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도약에 성공한 기업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을 해서 좋은 회사가 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잘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함으로써 세계 최고가 되고자 노력한다. 그들에게 그럭저럭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또한 위대한 기업들은 전략이나 조직보다 사람을 더 중시한다. 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고 그들을 가장 기회가 많은 곳에 배치한다. 위대한 기업은 규율 있는 사고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지속적 성과를 내는 밑거름이 되는 규율을 고수하는 데 광적으로 집착한다.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위대한 기업에는 유명한 CEO(최고경영자)가 없었다. 대신 겸손함과 직업적인 열정을 융합한 소박한 CEO들이 있었다. 이들은 업계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반면 반짝했다 사라지는 기업들은 한 명의 천재 리더가 조직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스타 리더는 회사보다도 자신을 미화하는 데 더 열중한 경우마저 있었다. 위대한 기업의 사례는 초우량 기업이 되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동현 <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그의 연구팀들은 1965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 최고의 기업 1435개를 대상으로 방대한 자료 조사와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위대한 기업 11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11개 기업들은 모두 평범한 기업에서 출발해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실 애벗,서킷 시티,패니 마이,킴벌리 클라크,웰스 파고 등 책에 언급된 위대한 기업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낯선 기업들이지만 코카콜라,인텔,3M 등 유명 기업들을 능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대체 이 위대한 기업들은 평범한 기업들과 무엇이 다를까. 콜린스의 핵심 주장은 위대함에 대한 집착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규율로 요약할 수 있다. 한때의 성공에 안주하는 반짝 기업이 되는 것과 지속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내는 위대한 기업이 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도약에 성공한 기업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하는 일을 해서 좋은 회사가 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잘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함으로써 세계 최고가 되고자 노력한다. 그들에게 그럭저럭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또한 위대한 기업들은 전략이나 조직보다 사람을 더 중시한다. 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고 그들을 가장 기회가 많은 곳에 배치한다. 위대한 기업은 규율 있는 사고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지속적 성과를 내는 밑거름이 되는 규율을 고수하는 데 광적으로 집착한다.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위대한 기업에는 유명한 CEO(최고경영자)가 없었다. 대신 겸손함과 직업적인 열정을 융합한 소박한 CEO들이 있었다. 이들은 업계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반면 반짝했다 사라지는 기업들은 한 명의 천재 리더가 조직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스타 리더는 회사보다도 자신을 미화하는 데 더 열중한 경우마저 있었다. 위대한 기업의 사례는 초우량 기업이 되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동현 <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