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장중 하락 반전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26%) 내린 516.6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전날보다 3.92포인트(0.76%) 오른 522.01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돼 약보합으로 밀리고 있다.

개인이 199억원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9억원, 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닥 및 중소형주들이 최근 강세로 과열권에 진입했다며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중소형주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닥이 12월 들어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기본 배경에는 가격 매력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로 단기적인 가격 매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향후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수익률 눈높이를 다소 낮추고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올바른 공략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