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레이더]종목장세 과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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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내증시는 개별 테마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 등 투자자들의 틈새시장 공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장세 지속에 대한 과열 경보음이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및 중소형주들이 최근 강세로 과열권에 진입했다며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수익률 눈높이를 다소 낮추고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올바른 공략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와 연동되는 미국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 호전도 예상된다.
따라서 연말까지 6거래일을 남겨준 국내증시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지만 제한적 반등 시도 정도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85.25포인트(0.83%) 오른 10414.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1.58포인트(1.05%) 상승한 1104.0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7포인트(1.17%) 오른 2237.66으로 장을 마쳤다.
◆ 신한금융투자 "개별 종목 수익률 눈높이 낮출 때"
신한금융투자는 연말 증시에 형성된 틈새시장에서 개별 테마에 대한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거세질 수 있는 만큼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눈높이를 낮춰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멘텀 공백기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과 수익률 격차 메우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말까지 6거래일을 남겨준 국내증시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차분하게 올 한해 증시를 마무리하는 자세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드러나는 종목별 약진에 대한 관점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랠리의 본질은 모멘텀 공백기에 수익률 극대화 욕구가 커진 탓"이라며 "결과적으로 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 같은 모멘텀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수익률 눈높이를 다소 낮추고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올바른 공략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리투자證 "중소형주 과열권 진입"
우리투자증권은 코스닥 및 중소형주들이 최근 강세로 과열권에 진입했다며 대형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코스피 지수가 4일 연속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반해, 코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52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중소형주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닥이 12월 들어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기본 배경에는 가격 매력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로 단기적인 가격 매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20일 단기수익률 차이(6.6%p)는 평균범위(-1.34%p)를 벗어난 과열상태로 평균으로의 회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어 지수 설정에 따른 선취매가 지속될 경우 코스닥 지수의 상승흐름이 좀더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 또한 업종대표 우량주 및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슬림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봐도 실적을 우선순위로 놓고 관심범위를 좁혀가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테마주 중에서도 조기에 실적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거나 테마흐름에 편승해 동반상승을 보였던 종목의 경우 차익실현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정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친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하나대투證 "횡보장, 종목별 짧은 대응 유효"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증시가 게걸음 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을 수 있는 긍정적 요인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개별종목을 통한 수익률 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새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가 여전히 글로벌 대비 저평가 돼 있고 국내 경기 또한 미국 대비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기조 변경을 말하기도 이른 시점"이라며 "뚜렷한 방향성이 보여지지는 않지만 수익률 게임에 참여하는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는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달러강세도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는 비관적 시나리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수출주의 상대적인 매력을 부각시킬 재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비중 변화 보다는 종목별 짧은 대응이 나을 수 있다"면서 "수출주와 연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을 감안한 배당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동양종금證 "국내증시 상승추세 유효"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시가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산업재와 IT(정보기술)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 유지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특히 미국 소비 및 산업 경기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업종 선택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가의 관심은 미국 소비경기 회복 여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외의존도가 높고 투자매력도가 높은 국내 증시로 글로벌 투자가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산업재와 IT섹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영업이익 추정치는 1.2%가 상향 조정된 반면 산업재와 IT는 4.7%와 2.5%를 기록중이다.
특히 산업재 섹터에서는 조선과 항공업종, IT섹터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장비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와 폭이 컸다. 그 외에는 증권, 호텔·레저, 자동차 등이 컸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하지만 이러한 종목장세 지속에 대한 과열 경보음이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및 중소형주들이 최근 강세로 과열권에 진입했다며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수익률 눈높이를 다소 낮추고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올바른 공략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와 연동되는 미국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 호전도 예상된다.
따라서 연말까지 6거래일을 남겨준 국내증시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지만 제한적 반등 시도 정도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85.25포인트(0.83%) 오른 10414.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1.58포인트(1.05%) 상승한 1104.0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7포인트(1.17%) 오른 2237.66으로 장을 마쳤다.
◆ 신한금융투자 "개별 종목 수익률 눈높이 낮출 때"
신한금융투자는 연말 증시에 형성된 틈새시장에서 개별 테마에 대한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거세질 수 있는 만큼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눈높이를 낮춰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멘텀 공백기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과 수익률 격차 메우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말까지 6거래일을 남겨준 국내증시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차분하게 올 한해 증시를 마무리하는 자세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드러나는 종목별 약진에 대한 관점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랠리의 본질은 모멘텀 공백기에 수익률 극대화 욕구가 커진 탓"이라며 "결과적으로 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 같은 모멘텀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수익률 눈높이를 다소 낮추고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올바른 공략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리투자證 "중소형주 과열권 진입"
우리투자증권은 코스닥 및 중소형주들이 최근 강세로 과열권에 진입했다며 대형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코스피 지수가 4일 연속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반해, 코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52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중소형주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닥이 12월 들어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기본 배경에는 가격 매력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로 단기적인 가격 매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20일 단기수익률 차이(6.6%p)는 평균범위(-1.34%p)를 벗어난 과열상태로 평균으로의 회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어 지수 설정에 따른 선취매가 지속될 경우 코스닥 지수의 상승흐름이 좀더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 또한 업종대표 우량주 및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슬림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봐도 실적을 우선순위로 놓고 관심범위를 좁혀가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테마주 중에서도 조기에 실적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거나 테마흐름에 편승해 동반상승을 보였던 종목의 경우 차익실현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정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친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하나대투證 "횡보장, 종목별 짧은 대응 유효"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증시가 게걸음 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을 수 있는 긍정적 요인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개별종목을 통한 수익률 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새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가 여전히 글로벌 대비 저평가 돼 있고 국내 경기 또한 미국 대비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기조 변경을 말하기도 이른 시점"이라며 "뚜렷한 방향성이 보여지지는 않지만 수익률 게임에 참여하는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는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달러강세도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는 비관적 시나리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수출주의 상대적인 매력을 부각시킬 재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비중 변화 보다는 종목별 짧은 대응이 나을 수 있다"면서 "수출주와 연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을 감안한 배당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동양종금證 "국내증시 상승추세 유효"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시가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산업재와 IT(정보기술)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 유지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특히 미국 소비 및 산업 경기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업종 선택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가의 관심은 미국 소비경기 회복 여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외의존도가 높고 투자매력도가 높은 국내 증시로 글로벌 투자가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산업재와 IT섹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영업이익 추정치는 1.2%가 상향 조정된 반면 산업재와 IT는 4.7%와 2.5%를 기록중이다.
특히 산업재 섹터에서는 조선과 항공업종, IT섹터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장비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와 폭이 컸다. 그 외에는 증권, 호텔·레저, 자동차 등이 컸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