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완전무분규로 임단협 잠정안에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기본급 동결, 성과급 300%, 500만원, 무상주 40주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잠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빠르면 23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이번 잠정합의한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1994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완전무분규로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해마다 반복되었던 노사갈등의 악순환이 끊어졌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또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사측이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확약함에 따라 노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산과 품질향상, 품질경쟁력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게 된 점도 이번 잠정안 타결의 특징입니다. 한편 현대차가 전격적으로 임단협 잠정안을 타결함에 따라 기본급 인상 여부로 갈등을 겪고 있는 기아차 임단협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