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인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력발전 확대 기대로 거침없는 상승세다.

원자력발전 설계업체인 한전기술은 21일 7.91% 급등한 3만6150원에 마감,지난 14일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주가는 상장 엿새 만에 공모가(2만1600원)를 67.36%나 웃돌고 있다. 원자력발전 확대 수혜 기대감이 강세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상대적으로 원료 조달이 용이하고 발전단가가 저렴해 친환경 에너지인 원자력발전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 원자력발전 설계를 독점으로 수행하고 있어 이익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한전기술은 지난 18일 중국 국영 원전업체인 SNPEC와 원전용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중국으로 원전 건설 설계용역을 수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